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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에 도전? 싱가폴의 미국 대학 디지털 트윈 메타버시티 캠퍼스 만들기Study in the States/U.S. education news 2022. 7. 27. 00:12반응형
지난 블로그 포스트 "메타, 미국 대학들과 손잡고 메타버시티 Metaversity 프로젝트 착수" 를 통해 전 페이스북이자 현 메타가 미국의 몇 대학들과 손잡고 메타버스 캠퍼스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것을 알려드렸었습니다.
https://hannathestaff.tistory.com/entry/metaversity-2022-1
이에 도전장을 내밀듯, 싱가폴의 지니어스 그룹 (Genius Group Limited)이 이번 달 (2022년 7월) 초에 캘리포니아에 위치하고 있는 미국의 영리 (for profit) 대학 중 하나인 University of Antelope Valley 앤텔롭 벨리 대학을 인수해 (acquired) 디지털 트윈 (twin) 메타버시티 캠퍼스를 만들고자 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지니어스 그룹은 올 해 4월에 상장이 된 기업으로 처음에는 사업가들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는 회사로 시작을 했다고 합니다. 설립 이후로 지금은 사업가들을 위한 교육 뿐 아니라 평생 교육 커리큘럼 (lifelong learning system)을 제공하는 에듀테크 기업으로 피봇하였죠.
지니어스 산하의 에듀테크 회사는 Genius U 라는 이름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Genius U는 KPMG 그리고 HSBC가 선정한 2022 아시아 태평양 신흥 거인 (Emerging Giants in Acia Pacific 2022)에 선정되기도 했을 정도로 빠른 성장 중에 있습니다.
수많은 미국 대학들 중 왜 지니어스 그룹은 앤텔롭 벨리 대학을 디지털 트윈 메타버시티 캠퍼스 프로젝트를 위한 인수 대상으로 선정했을까요?
공식적으로 지니어스 그룹은 그들의 목표 (사업가 기질 교육 및 평생 교육 (entreprenuer education and lifelong learning system)와 앤텔롭 벨리 대학에서 제공하는 커리큘럼이 맞았기 때문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엔텔롭 벨리 대학은 비즈니스, 스포츠 경영, 간호학, 심리학 그리고 교육 등 주로 연구 기반이 아니라 실무 기반의 전공을 주로 제공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020년 가을학기에는 730명 정도의 학생들이 등록되어 있었다고 하구요.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엔텔롭 벨리가 비영리 대학이 아니라 영리 대학이라 인수 과정이 크게 복잡하지 않다는 점도 의사 결정 과정에서 중요하게 작용했겠죠. 미국에는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목표가 아닌 비영리 대학 뿐 아니라 영리 대학들도 흔히 볼 수 있는데, 모두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영리 대학은 논란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영리 대학의 목표가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다 보니 상품을 판매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졸업 후 취업 100% 보장," "취업 후에 등록금 지불 가능!" "졸업 후 샐러리 50,000불 이상 보장!" 등 학생들이 혹할 수 있는 마케팅 문구로 학생들이 등록하게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매력적인 광고 문구에 혹해서 영리 대학에 입학한 미국 학생들이 졸업 후에는 엄청난 학자금 빛에 휘둘리는 경우가 많아서 미국 교육부가 올해 초에 포-프로핏 (for profit, 영리) 대학에 등록되었던 학생들의 학자금 빛을 감면해 준 일도 있었구요.
그런데, 다른 한 편으로는 미국 비영리 대학들이 영리 대학을 인수해 온라인 수업을 제공하거나 유학생들을 유치하는 방안 중 하나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한국에도 유명한 Purdue University, 퍼듀 대학이 영리 대학 중 하나인 Kaplan University 카플란 대학과 30년 계약을 맺고 Purdue University Global 로 새롭게 바꾸어 온라인 수업 제공에 집중한 것입니다. 2018년에 운영을 시작한 퍼듀 대학 글로벌은 2021년에 처음으로 손익 분기점을 넘었다고 합니다.
즉, 지니어스 그룹이 앤텔롭 벨리 대학을 인수한 이유는 온라인 뿐 아니라 메타버스에서 전형적인 미국 대학이 크게 집중하지 않는 교육 분야 에 집중해서 시장 장악 및 확장을 목표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의견은 디지털 트윈 캠퍼스의 경우에는 비교적 젊은 Millenial 및 Z 세대들에게 어필하는 경우가 많은데, 과연 그들이 전통적인 전공 외에 평생 교육 및 사업가 마인드에 대한 교육에 크게 관심이 있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MZ 세대가 자라 30대가 될 때를 목표로 프로젝트에 착수하는 걸까요? 싱가폴 지니어스 그룹의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캠퍼스 프로젝트 완성 후가 궁금해 집니다.
참고자료:
https://philonedtech.com/purdue-university-global-breaks-even-for-the-first-time-in-fy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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