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뉴욕대 명예 학위 및 졸업 연설 소식에 팬들 졸업식 티켓 러쉬

그래미 어워드를 11번이나 수상하며 미국 솔로 여가수 중 탑의 자리를 굳건히 한 테일러 스위프트, 올해 뉴욕대학교 (New York University)로부터 Doctor of Fine Arts, honoris causa 명예학위를 수여받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이에 테일러 스위프트는 5월 18일 양키 스태디움에서 올해 졸업생들 뿐 아니라 2020년, 2021년 졸업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오랜만의 대면 졸업식에서 모든 졸업생들을 대표해 졸업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난 포스트에서는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Volodymyr Zelensky)가 미국의 15개가 넘는 대학으로부터 명예학위를 받을 수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죠. 

 

그런데, 젤렌스키 대통령의 명예 학위 수여 때와는 다른 일들이 뉴욕대에서는 일어나고 있습니다. 바로,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들이 뉴욕대 졸업생들에게 연락해서 졸업 티켓을 얼마에 팔 건지 물어보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뉴욕대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졸업식 입장 티켓 거래를 엄격하게 금하고 있지만, 유학생들의 경우에는 졸업식에 가족들이 못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어차피 티켓이 남는 경우에는 거래를 하고 싶긴 하겠죠.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들은 뉴욕대학교 Class of 2020, 2021, 2022 페이스북 페이지나 미국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 Reddit에서 학생들에게 연락하고 있다고 하네요. 한 팬은 $500, 한국돈 50만 원까지 지불할 의지를 밝혔다고 합니다. 

 

뉴욕대학교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 팬들에게 "공연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학위를 수여받고 졸업 연설을 하게 될 예정"이니 티켓 거래를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뉴욕대학교의 명예 학위 수여자는 어떻게 선정될까요?

 

먼저, 비밀리에 뉴욕대학 커뮤니티 멤버들로부터 추천을 받는다고 합니다. 다음으로는 대학 교직원들의 검사를 거쳐 University Senate 의 리뷰를 거치고 드디어 마지막으로 뉴욕대학교 이사회의 승인을 거친다고 합니다. 

 

테일러 스위프트 이외에 올해 5월에 뉴욕대학교로 부터 명예학위를 받게 될 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Susan Hockfield, MIT President 이자 뉴로사이언스 교수, Doctor of Science, honoris causa 받게 될 예정
• Félix V. Matos Rodríguez, 뉴욕 시립대학 Chancellor, Doctor of Humane Letters, honoris causa 받게 될 예정

두 분 다 미국 대학 중 가장 높은 샐러리를 받는 최고 경영자는? 포스트의 탑 10 에는 들지 못했지만 총리스트에서는 찾아볼 수 있었죠. 

 

아무튼 오랜만에 대면으로 졸업식을 진행하게 되어 안 그래도 즐거울 텐데 테일러 스위프트의 연설까지 더해지니 뉴욕대 졸업생들의 프라이드가 더 올라갈 것 같습니다! 

 

출처:

https://www.nyu.edu/about/news-publications/news/2022/march/Commencement_HDs_2020_2021_2022.html

NYU to Hold “Doubleheader” Commencement at Yankee Stadium

https://www.insidehighered.com/news/2022/04/14/taylor-swift-fans-desperately-seek-nyu-commencement-tickets

Taylor Swift fans desperately seek NYU commencement ticke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