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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버클리 때문에 집값이 너무 올랐으니 학생 수 줄여라?Study in the States/U.S. education news 2022. 3. 12. 06:15
여러분의 집 근처에 위치한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이 많아졌다고 생각해 봅시다. 자취방을 구하는 학생들이 많아져 근처 평균 월세가 올라갔습니다. 근데 이거, 고소까지 할 일일까요? 버클리 주민들은 소송을 걸었고, 심지어 캘리포니아 대법원은 버클리 주민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얼마나 올랐길래' 그런가 싶은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학생들이 많아지면 근처 상권도 활발하게 되고 고용창출 등 부가적인 이익도 분명히 있을 텐데 말이에요. 해당 소송에 대해 캘리포니아 주립대 버클리 캠퍼스의 대변인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소송을 건 주민들 중에는 버클리 대학이 학생들의 주거시설을 위한 housing project를 진행했을 때 그에 반대하는 소송을 또 걸었기 때문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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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 학생? 그렇다면 부모님에게도 입학 및 장학금 지원!Study in the States/Policy 2022. 3. 12. 06:14
미국에서 대학생들을 구분하는 단어 중, First generation students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가족 중 처음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이라는 의미에서 first generation 부르는데요, first generation학생이나 가계소득이 적은 학생들에게는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사실에 거의 모두가 공감할 것입니다. 그런데, 올 해 들어 이러한 학생들을 더 "적극적으로" 돕는 프로그램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먼저, 텍사스 주에 위치한 Paul Quinn College 대학에서는 2023년 가을학기부터 고등학교 성적이 4점 만점에 3점 이상이고 주로 가계 소득이 낮은 학생이 신청 가능한 정부 등록금 보조 프로그램인 Pell grant 지원이 가능한 경우, 가족 중 2명까지 선택해 대학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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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게 공짜 맥북 프로, 아이패드 그리고 애플 펜슬을 주는 대학이 있다?Study in the States/Policy 2022. 3. 12. 05:48
네 있습니다. 미국의 Bowdoin College 그리고 Virginia Union University 가 그 주인공입니다. 먼저 메인 주에 위치하고 있는 Bowdoin College는 지난 2020년 여름, Digital Excellence Commitment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아이패드 프로 셀룰러 버전, 애플 펜슬 그리고 애플 매직 키보드까지 다 제공했었습니다. 그런데 학생들이 학업을 위해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기 위해 랩탑을 선호하자 올해 가을 (Fall 2022) 부터 무료로 재학생들과 모든 신입생들에게 맥북 프로, 아이패드 미니, 그리고 애플 펜슬을 제공하기로 한 것입니다. 한 편, Bowdoin College 의 학생들은 College of the Atlantic, Universi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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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해서 불거지는 미국 대학 리더십들의 민낯Study in the States/U.S. education news 2022. 3. 12. 05:46
새해가 시작한 지 이제 2달이 되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이 시간 동안 미국에서는 3명의 대학 총장이 불미스러운 일로 사임하는 일이 있었답니다. 뉴욕 주립 대학 시스템은 미국에서 State University of New York을 줄여 SUNY (쑤니) 시스템이라고 불리는데요, 그 시스템의 전 챈슬러였던 Jim Malatras는 전 뉴욕 주지사인 앤드류 쿠오모와 가까운 사이로 잘 알려져 있지요.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 주지사는 팬데믹 시작 후, 거의 매일 브리핑을 열며 이 시대의 영웅 취급을 받다가 여성 직원들에게 흔히 '성희롱'을 했다는 '미투 운동'이 일어나면서 결국 뉴욕 주지사 자리를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이후, 짐 말 라트라 스도 여성 직원들을 비하하는 발언 및 행동 등의 불미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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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예전같지 않은 미국의 공립 대학 교수 대접과 CRTStudy in the States/Policy 2022. 3. 12. 05:43
미국 교수 커리어의 꽃은 '테뉴어'일 것입니다. 교수들의 academic freedom, 즉 학문적 자유를 위해 도입된 커리어 시스템은 교수들이 은퇴할 때까지 흔히 '잘릴 걱정이 없게' 해주는 제도이죠. 그런데 이 테뉴어 시스템을 흔드는 법안 (bill)들이 미국에서 작년부터 계속 발의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의 23명 보수당 의원들은 2022년 12월 31일 이후에 고용되는 공립 (public, 주립) 대학교 교수들에게 tenure를 주지 않고 대신 5년마다 계약을 갱신하는 법안을 상정했습니다. 아이오와 주도 비슷한 법안을 발의했지만 기각되었구요, 조지아 주도 공립 대학 교수들의 테뉴어의 힘을 약화시키는 방향의 policy를 작년 말에 발표했습니다. 심지어 지난 금요일 (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