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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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육 흐름을 엿볼 수 있는 2022 교육 정책 논의 현장Study in the States/Policy 2022. 3. 23. 00:00
지난주, 바이든 행정부에 제출할 미국 교육 정책을 위해 비영리 대학들 대표 (non profit colleges and universities), 영리 대학들 (for profit colleges and universities) 대표, 학생 군인들 (student veterans), 소비자 대변인 (consumar advocates)등 6명이 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총 7가지 규제에 대해 논의를 했는데요, 그중 단 2개만 합의를 보았다고 합니다. 미국 교육계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교육 정책 변화에 대해 간단하게, 중요한 요소만 콕콕 짚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90/10 룰이란? 기존 미국 정책에 의하면 이득을 취하는 대학들 (for profit colleges)의 경우 Federal Financ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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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계의 우크라이나를 돕는 법Study in the States/U.S. education news 2022. 3. 12. 06:16
Airbnb는 러시아의 폭격을 피해 근처 나라로 피난 간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일론 머스크도 스타링크를 커넥트 함으로써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지하에서도 와이파이를 문제없이 쓸 수 있도록 했고요. 미국 대학계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돕고 있을까요? 먼저, MIT는 러시아에 위치한 "스콜 테크 (Skoltech)"이라고 불리는 Skolkovo 과학기술원과의 파트너십을 끝냈습니다. MIT와 스콜 테크는 2010년부터 파트너십을 지속해 왔는데요, MIT의 총장은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 정부의 군사적 행동은 정당화될 수 없고 이 파트너십은 반드시 끝나야 (must end) 한다고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혔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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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 학생? 그렇다면 부모님에게도 입학 및 장학금 지원!Study in the States/Policy 2022. 3. 12. 06:14
미국에서 대학생들을 구분하는 단어 중, First generation students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가족 중 처음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이라는 의미에서 first generation 부르는데요, first generation학생이나 가계소득이 적은 학생들에게는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사실에 거의 모두가 공감할 것입니다. 그런데, 올 해 들어 이러한 학생들을 더 "적극적으로" 돕는 프로그램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먼저, 텍사스 주에 위치한 Paul Quinn College 대학에서는 2023년 가을학기부터 고등학교 성적이 4점 만점에 3점 이상이고 주로 가계 소득이 낮은 학생이 신청 가능한 정부 등록금 보조 프로그램인 Pell grant 지원이 가능한 경우, 가족 중 2명까지 선택해 대학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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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해서 불거지는 미국 대학 리더십들의 민낯Study in the States/U.S. education news 2022. 3. 12. 05:46
새해가 시작한 지 이제 2달이 되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이 시간 동안 미국에서는 3명의 대학 총장이 불미스러운 일로 사임하는 일이 있었답니다. 뉴욕 주립 대학 시스템은 미국에서 State University of New York을 줄여 SUNY (쑤니) 시스템이라고 불리는데요, 그 시스템의 전 챈슬러였던 Jim Malatras는 전 뉴욕 주지사인 앤드류 쿠오모와 가까운 사이로 잘 알려져 있지요.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 주지사는 팬데믹 시작 후, 거의 매일 브리핑을 열며 이 시대의 영웅 취급을 받다가 여성 직원들에게 흔히 '성희롱'을 했다는 '미투 운동'이 일어나면서 결국 뉴욕 주지사 자리를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이후, 짐 말 라트라 스도 여성 직원들을 비하하는 발언 및 행동 등의 불미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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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예전같지 않은 미국의 공립 대학 교수 대접과 CRTStudy in the States/Policy 2022. 3. 12. 05:43
미국 교수 커리어의 꽃은 '테뉴어'일 것입니다. 교수들의 academic freedom, 즉 학문적 자유를 위해 도입된 커리어 시스템은 교수들이 은퇴할 때까지 흔히 '잘릴 걱정이 없게' 해주는 제도이죠. 그런데 이 테뉴어 시스템을 흔드는 법안 (bill)들이 미국에서 작년부터 계속 발의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의 23명 보수당 의원들은 2022년 12월 31일 이후에 고용되는 공립 (public, 주립) 대학교 교수들에게 tenure를 주지 않고 대신 5년마다 계약을 갱신하는 법안을 상정했습니다. 아이오와 주도 비슷한 법안을 발의했지만 기각되었구요, 조지아 주도 공립 대학 교수들의 테뉴어의 힘을 약화시키는 방향의 policy를 작년 말에 발표했습니다. 심지어 지난 금요일 (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