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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계의 우크라이나를 돕는 법Study in the States/U.S. education news 2022. 3. 12. 06:16반응형
Airbnb는 러시아의 폭격을 피해 근처 나라로 피난 간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일론 머스크도 스타링크를 커넥트 함으로써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지하에서도 와이파이를 문제없이 쓸 수 있도록 했고요.
미국 대학계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돕고 있을까요?
먼저, MIT는 러시아에 위치한 "스콜 테크 (Skoltech)"이라고 불리는 Skolkovo 과학기술원과의 파트너십을 끝냈습니다. MIT와 스콜 테크는 2010년부터 파트너십을 지속해 왔는데요, MIT의 총장은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 정부의 군사적 행동은 정당화될 수 없고 이 파트너십은 반드시 끝나야 (must end) 한다고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혔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대학 공문에 "must"라는 강한 단어 사용... 잘하지 않는데 말이에요.
또한, UPenn, Princeton, Utah 및 Syracuse 대학 등 도 학생들에게 단체 이메일을 보내고 상담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안내했다고 합니다. West Virginia에서는 전쟁 반대 학생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고요.
개별 대학 외에도 국제 교육 단체들도 서명 활동을 통해 미국 정부에 필요한 법적 안전망을 제공하도록 촉구했어요. 그 결과로 우크라이나 유학생들은 우크라이나 근처의 공사관에서 비자 인터뷰를 진행하거나, TPS (Temporary Protected Status; 임시 보호 상태)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TPS에 관련해서는 제가 자세히 설명해 놓았으니 아래 링크를 클릭해 참고해주시고요.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Special Student Relief 신청도 가능하게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원래 학생 비자를 소지한 미국 유학생들은 자격 조건을 만족하지 않는 이상 일을 할 수 없는데 SSR는 특별히 일을 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등록금에 조금이나마 보태고 싶은 학생들은 신청할 수 있게 되거든요.
본국에서 전쟁 나고 있는데 공부나 일이 잡히겠나 싶지만 미국 연방 정부던, 각 대학이던 각자의 위치에서 우크라이나 학생들을 도울 수 있는 대로 돕는 거겠죠.
미국에서 살고 있는 소시민인 저도 그들을 조금이나마 돕고 싶은 마음에 미국 우크라이나 유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웹사이트에 올렸답니다. 저의 마음이 한 명에게라도 닿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요.
출처:
1. https://www.campussafetymagazine.com/university/mit-ends-research-partnership-rus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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