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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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브레드 스타일의 단짠 머핀을 맛볼 수 있는 La Patisserie ChouquetteCoffee and bakery/Missouri 2022. 3. 17. 04:36
세인트 루이스의 La Patisserie Chouquette는 미국에서 찾기 드물게 한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여러 요소를 갖춘 특별한 베이커리 및 카페이다. 첫번째로 해리포터 덕후 혹인 빈티지 인테리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좋아할 만한 내부를 갖췄다. 빈티지 스타일의 거울 그리고 소파, 소품까지 사진을 연신 찍게 된다. 심지어 화장실에는 변기에 '마법부에 들어가는 곳'이라는 사인까지 해리포터 폰트로 적혀있다. 천장에 줄이 안달려 있었기에 망정이지 변기를 밟고 올라갈 뻔 했다. 두번째로 음료의 라인업이 훌륭하다. 세인트 루이스가 한국인들이 많이 모여있는 코리안 타운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달고나 커피가 메뉴에 '쉐프의 커피' 이후 두번째로 떡하니 들어가 있다. 이 뿐 아니라 베트남 커피, 태국식 커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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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카라멜 폼을 얹은 콜드 브루를 맛볼 수 있는 Coma 커피Coffee and bakery/Missouri 2022. 3. 16. 04:45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로 처음 미국 국내 출장을 다녀오게 되었다. 증가하는 확진자 추이에도 미국 대부분의 도시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공항 및 비행기 등 공공 수단을 사용할 때는 아직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스탑오버까지 더해 약 6시간 내내 마스크를 쓰고 여행을 하자니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었다. 목적지인 세인트 루이스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달려간 COMA Coffee. 천장이 트여있는 loft 스타일의 건물 안에 위치하고 있는 코마 커피는 큰 창문을 통해 햇살이 들어오고 있었는데 가만히 앉아 햇살을 쬐는 것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다. 워낙 커피를 좋아하다 보니 출장을 가게 되면 출장지 근처의 카페를 찾아보곤 하는데 구글맵의 코마 커피 음료 중 사진 하나가 내 눈을 사로잡았다. 커피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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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뉴욕 푸드코트, Salt City Market & CoffeeCoffee and bakery/New York 2022. 3. 16. 02:55
한국에서는 시라큐스 대학교로 유명한 뉴욕 주 중앙에 위치한 도시, 시라큐스 (Syracuse). 시라큐스의 별명은 Salt City이다. 시라큐스의 별명이 Salt City 인 이유는 19세기 한 때 미국에서 나는 대부분의 소금이 시라큐스에서 생산되었기 때문인데, 시라큐스에서 생산된 소금의 특이점이 있다. 바로 바다 근처에 위치한 소금 광산에서 난 것이 아니라, 도시 내부에 위치한 호수에서 난 소금이라는 점이다. 아무튼 19세기 소금 생산을 주름잡았던 도시답게 시라큐스에는 Salt city라는 이름을 가진 비즈니스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오늘 소개할 Salt City Market과 Salt City Coffee도 시라큐스의 닉네임을 한껏 활용해 시라큐스 대표 비즈니스로 자리 잡은 곳 중 하나이다. 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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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센 커피 Death Wish CoffeeCoffee and bakery/New York 2022. 3. 16. 02:18
처음 Death Wish Coffee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전에 다니던 직장에서 데스 위시 커피의 브랜딩 케이스 스터디를 진행할 때였다. Death Wish coffee는 세상에서 제일 센 커피 (The world’s strongest coffee)라는 슬로건으로 카페인 함량이 다른 커피보다 2배 이상이라는 특징을 내세우는 커피이다. 카페인 함량이 높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잘 보여주는 커피 이름, 슬로건 그리고 call to action이 분명한 상품 페이지까지, 브랜딩 및 웹페이지 디자인이 잘 된 커피임이 분명했다. 데스 위시 커피의 맛을 보기 전까지는 ‘센 커피 = 쓴 커피’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드는 것은 사실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쓴 커피는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뉴욕 중부에 위치한 S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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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에서 제일 맛있는 콜드 브루 라떼 Kru coffeeCoffee and bakery/New York 2022. 3. 16. 02:14
미국 뉴욕 주는 가을이 되면 아름 다운 색의 단풍들로 뒤덮인다. 뉴욕 주민들 뿐 아니라 근처 뉴저지 및 버몬트 주민들까지 여행하게 만드는 뉴욕 대표 단풍 구경 명소는 Catskills와 Adidondacks이다. 단풍과의 눈치게임에서 승률을 높이는 법에서도 밝혔듯이 아디란댁스 웰커밍 센터에는 뉴욕의 다양한 로컬 상품들을 만날 수 있는데, Kru coffee의 콜드 브루 라테도 그중 하나이다. 몇 시간 동안 지속되는 운전에 카페인을 더하기 위해 구매한 콜드 브루 라테는 첫 입부터 굉장히 부드럽고 달달한 맛을 자랑했다. 그 맛에 반해, 몇 개월 뒤 크루 커피 매장을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다. 크루 커피 입구에는 다양한 커피빈과 크루 커피의 멀치 (Merch, Merchandise, 브랜드의 이름이 들어간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