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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격적인 미국 수도 워싱턴의 한식 물가 | 워싱턴 한식당
    Coffee and bakery/Washington 2023. 6. 22.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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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격적인 미국 수도, 워싱턴의 한식 물가, 워싱턴 한식당 추천 콘텐츠를 1분 미만의 영상으로로 확인해 보세요: 


    미국의 수도, 워싱턴.

    워싱턴 디씨에는 미국을 운영해 나가는 고위 정치인들이 모여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민족이 모인 곳답게 한식을 포함해 다양한 먹거리를 경험할 수 있어 미식가들에게 매력적인 도시이죠.
     
    덕분에 워싱턴 여행 중에 한식이 그리울 때도 큰 문제없이 식당을 찾을 수 있기는 하지만, 물가가 장난 아니더라고요. 
     

    한국과 비교하면 거의 4배에 가깝게 비싼 한식들, 그만큼 맛이라도 있으면 좋았으려 만, Korean American이 아닌 찐 한국인의 입맛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답니다.
     
    워싱턴에서 다양한 상을 수상한 셰프들이 운영하는 한식당 및 5성 고급 호텔에서 경험한 한식, 나눠볼게요!  

    1. 안주 Anju

     

    경쟁이 쟁쟁한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무려 다수의 상을 수상한 쉐프들이 요리하는 안주 Anju입니다.  
     
    공동 창립자 중 한 분인 Danny는 어머니와 HBO Max 시리즈 Take Out With Lisa Ling에 나와 Washington DC area의 한식의 역사를 소개했던 분이기도 하고요.
     

    저녁시간에는 웨이팅이 삼십 분이 넘을 정도로 붐비고 외국인 아니 제가 외국인이고, 다양한 인종의 미국인들이 한식을 즐기고 있더라고요.
     
    Bar 에는 다양한 한국 소주가 진열되어 있고 Bar 끝 쪽에 위치한 티브이에는 한국 드라마가 한식당의 분위기를 물씬 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충격적인 사실 하나, 이 김치찌개 팁까지 26불, 오늘 환율 기준 3만 3천 원짜리입니다. 충격적인 사실 둘, Bar에 있는 참이슬 저 친구도 22불, 즉, 약 2만 8천 원에 팔고 있네요.
     

    일단 가격대비 사이즈는 합격 그런데 충격적인 사실 셋, 김치찌개에 보쌈고기라뇨…? 그건 선 넘지...
     
    고기를 볶아서 그 기름과 김치를 달달 볶은 그 맛이 김찌 매력 아니었던가요… 김치도 볶은 김치가 아니라 반찬용 김치를 국물에 담근 것처럼 보이죠?
     
    보쌈 고기라 두부라도 식감이 있으면 좋았을 텐데 순두부라 맛의 깊이도, 식감도 아쉬운 워싱턴의 김찌였습니다.
     

    안주의 변을 해보자면, 손님이 한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아니 미국인들이 많을 테니 맑은 국물과 부드러운 식감을 지향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혹시 한국에서 이 영상을 보고 계신다면 오늘 김치찌개와 참이슬 곁들여보시고 6만 원 아껴보시는 거 어떨까요?
     

    안주 근처에 명장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있는데, 워싱턴 여행 오시면 안주보다 그곳을 추천드릴게요. 베이커리 소개는 다음 글에서!

    2. 에스츄어리 Estuary

    에스츄어리는 워싱턴 City Center 쪽에 위치한 5성 호텔 콘라드 Conrad 호텔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5성 호텔답게 식당 밖의 기다리는 공간도 고급스럽고 에스츄어리의 와인 리스트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식당 외부뿐 아니라 식당 내부에서는 워싱턴의 City Center 뷰를 즐길 수 있도록 통유리도 디자인되어 있어 특별한 날 식사를 즐기기에 제격인 곳입니다.
     
    에스츄어리는 농장들과 직접 파트너십을 맺고 신선한 재료들을 소싱하는 팜투테이블 Farm to table 레스토랑인데요, 특히 해물이 유명한 DMV (워싱턴 디씨 Distric of Columbia, 메릴랜드 Maryland, 버지니아 Virginia)인 만큼, 시푸드 요리가 메인인 곳입니다.
     

    다양한 씨푸드 메뉴 속에서 한 사이드 메뉴가 눈에 띄었는데요, 바로 김치볶음밥이었습니다.
     
    김치볶음밥에 새우 넣으면, 그것 또한 나름대로 시푸드 메뉴 아닌가요? 싶지만 사실 에스츄어리의 김치볶음밥에 새우는 들어가지 않고요, 파프리카, 파, 통깨 정도 들어갔답니다.
     

    사이드 메뉴라 다른 메인 디쉬 보다 저렴해서 $13, 팁까지 포함하면 약 $16입니다. 오늘 환율 기준 무려 약 2만 원짜리 김치볶음밥이네요! 솔직히 2만원짜리 김볶이면 계란 하나 위에 올려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맛도 고급이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주 손님 층이 미국인들이라 그런지 김치의 매운 향이 확 죽은 김치볶음밥이었습니다. 사진에서도 별로 안 매운 김치볶음밥인 게 바로 보이죠?
     

    한국이었다면 사이드 메뉴가 아니라 키즈 메뉴에 들어갈 법한 맵기였습니다. 
     
    에스츄어리에 혹시 방문하신다면, 김치볶음밥 말고 여기가 진짜 잘하는 시푸드 요리 드셔보세요. 씨푸드 요리들은 정말 인생 디쉬라고 할 정도로 맛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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