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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싱턴 특산품 블루 크랩 게 및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 맛집 3
    Coffee and bakery/Washington 2023. 7. 6.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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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캡틴 아메리카도 반한 워싱턴 블루 크랩 게 및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 맛집 3곳 1분 이내 쇼츠로 확인하기:

     

    워싱턴 특산품 블루 크랩 게 및 해산물, 한 번 맛 들이면 다른 곳 게 맛 즐기기 어렵답니다. 정말 "니들이 게 맛을 알아?"가 절로 나오는 맛이에요!
     
    미국의 수도가 워싱턴인만큼, 워싱턴 디씨에는 미국 정치를 운영하는 고위공직자들이 몰려 있습니다.
     

    게다가, 보안상의 이유로 수도 안에는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없는 탓에 일반인들이 살기에는 집값이 너무 비싸다는 애로사항이 있죠.
     
    그래서 워싱턴 디씨 왼쪽의 버지니아 그리고 오른쪽의 메릴랜드에서 워싱턴 디씨로 출퇴근하는 비교적 많죠.
     
    마치, 뉴욕 씨티의 높은 집값에 뉴저지나 심지어는 코네티컷에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처럼 말입니다. 
     

    이렇게 워싱턴 디씨와 그 주변 지역을 Washington Metropolitan area 워싱턴 대도시 지역이라고 부르거나 짧게는 DMV라고 부릅니다.
     
    워싱턴 디씨 Washington District of Colombia (DC), 매릴랜드 Maryland, 그리고 버지니아 Virgina의 줄임말이죠. 
     
    이 DMV 지역의 공통점이 또하나 있으니 바로 미국에서 제일 큰 "하구(河口)"인 체사피크 만 Chesapeake Bay가 관통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구(河口)는 영어로는 '에스츄어리' Estuary라고 하는데 바로 하나 이상의 강이 탁 트인 바다와 합쳐지는 구간을 말한다고 합니다.
     
    강 환경과 해양 환경 사이의 전환 영역이라 굴, 블루 크랩 그리고 우럭이 유명합니다.
     
    그래서 DMV 지역 뿐 아니라 다른 주에서도 체사피크의 해산물을 사용한 요리에는 메뉴에 "Chesapeake" 혹은 "Maryland"라는 이름을 붙여 '그냥 해산물 요리가 아니라 미국의 가장 큰 하구에서 난 해산물로 요리한 메뉴다'라는 것을 강조한답니다.
     

    한국으로 치면 그냥 '녹차 라떼,' '귤 초콜릿'이 아니라 "제주 녹차 라테" 혹은 "제주 귤 초콜릿" 등으로 원산지를 분명하게 표기함으로써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과 비슷하죠. 
     
    서론이 길었네요, DMV 지역에서 체사피크 해산물을 맛 볼 수 있는 식당 맛집 베스트 3곳을 소개합니다.

    1. Estuary 에스츄어리

    서론에서 소개한 DMV 지역의 특징, '하구(河口)'를 그대로 식당 이름으로 가져온 식당, 에스츄어리 입니다.
     

    에스츄어리는 워싱턴 디씨의 5성 호텔, 콘라드 안에 위치하고 있어 입장을 기다리는 웨이팅 공간 부터 식당 인테리어까지 고급진 느낌을 뿜뿜하고 있습니다.
     
    5성 호텔답게 요리에 사용하는 재료 모두 로컬 농부 혹은 어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가장 신선한 재료를 가져오는 팜투테이블 (farm-to-table) 식당이구요. 
     

    에스츄어리 브런치 메뉴에 기재된 가장 첫번째 디쉬는 바로 기존 에그 베네딕트에 크랩케익을 넣어 변형시킨 메릴랜드 크랩 베네딕트로, 브런치 메뉴 중 가장 비싼 메뉴이기도 합니다. 
     
    크랩 베네딕트를 잘라 한 입 하자마자 입안 가득 메릴랜드의 통통한 게살과 향이 입안 가득 채우는데 역시 DMV 지역에서 시킨 크랩 요리는 실패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한 번 알 수 있었답니다.
     

    디너 메뉴 중에서는 조개찜 요리 정도로 의역할 수 있는 Steamed Shells 메뉴가 추천할 만합니다. 
     
    사실 조개에 화이트 와인과 버터를 넣고 찐 요리에 구워진 빵이 곁들여 나오는 메뉴는 미국에서 어디가나 시킬 정도로 사랑하는 메뉴인데요, 에스츄어리의 스팀쉘 디쉬도 역시 실망시키지 않더라구요. 
     
    해장 메뉴나 혹은 와인과 곁들일 메뉴로도 추천합니다.
     

    호텔 식당인 만큼,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이지만, 그만큼 맛은 보장되는 워싱턴 식당, 에스츄어리 였습니다.
     
    에스츄어리에서는 사실 충격적인 미국 수도 워싱턴의 한식 물가  에서도 소개했듯이 김치볶음밥도 사이드 메뉴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가 왜 추천을 못하는 지는 아래 글에서 확인해보세요 ㅎㅎ: 

     

    충격적인 미국 수도 워싱턴의 한식 물가 | 워싱턴 한식당

    충격적인 미국 수도, 워싱턴의 한식 물가, 워싱턴 한식당 추천 콘텐츠를 1분 미만의 영상으로로 확인해 보세요: 미국의 수도, 워싱턴. 워싱턴 디씨에는 미국을 운영해 나가는 고위 정치인들이 모

    hannathestaff.tistory.com

     

    2. Founding Farmers 파운딩 파머스

    지난 번에 마트 소유자들이 마트로 부터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Co-op 마켓 이야기 기억나시나요? 

     

    미국 마트로부터 배당급 받는 멤버가 되는 방법? Co-op 마트란?

    1분 미만의 쇼츠로 확인하기: 마트가 잘 될수록 우리 동네에 좋은 미국 마트가 있습니다. 바로 Cooperative, 줄여서 Co-op인데요, 대기업이 거대한 자본으로 운영하는 마트와 달리 co-op들은 멤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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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운딩 파머스는 이와 비슷하게 농부들이 식당의 지분을 갖을 수 있는 곳으로, 식당과 직접 파트너십을 맺은 농장으로 부터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요리를 하는 곳입니다.
     

    가장 첫 지점은 백악관과 가까운 워싱턴에서 시작했고, 지금은 DMV 지역인 워싱턴, 매릴랜드, 버지니아 그리고 필라델피아에 약 8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식당으로 시작해 지금은 베이커리 및 디스틸러리 (증류수 제조소)까지 운영하며 빵과 술, 초콜렛 등을 직접 만들고 있답니다.
     

    이제 그 명성을 확인해 볼까요? 파운딩 파머스 증류소 제조소에서 직접 만든 보드카가 들어간 메뉴인 해산물 파스타 Founding Spirits Vodka Pesto Shrimp & Crab Fettuccine 그리고 치킨 메뉴를 시켰습니다.
     
    파운딩 파머스는 해산물 뿐 아니라 항생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All 야채 식으로 키운 미국내 닭을 사용하는 치킨 요리가 또 시그니처이거든요! 
     

    게가 유명한 만큼 보드카 파스타에는 크랩의 양을 아끼지 않았더라구요! 페투치니 면이 스파게티 면보다도 두꺼움에도 불구하고 크랩의 식감과 양이 확 느껴졌습니다. 정말 맛있어서 소스까지 싹싹 설겆이 하게 되더랍니다.
     
    프라이드 치킨도 튀긴 음식임에도 건강하게 느껴지더라구요. 동부에서 미국 남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메뉴였습니다.
     

    음식과 함께 나오는 포크에는 지금까지 파트너십을 맺은 농장의 수가 적혀있는데, 약 47,000개라고 합니다.
     

    그리고 나이프에 적혀 있는 숫자인 170,000는 각 지점마다 매 년 만드는 식전빵의 숫자라고 하네요. 엄청나죠? 
     

    사실 파운딩 파머스에서 해물 요리와 곁들일 화이트 와인을 잔으로 하나 시켰는데요, 바로 옆 마트에서 같은 브랜드의 화이트 와인 한 병이 식당의 한 잔 보다 싸게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해물 요리와 곁들이기 좋은 미국 와인 추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https://brunch.co.kr/@hannathestaff/64

     

    뉴욕 주민이 옆동네 마트 가면 신나는 이유

    30번째 뉴욕의 진가는 뉴욕 밖에 있다 특집: 뉴욕 주 특? | 뉴욕 마트에서는 맥주 밖에 못 파는 거, 알고 계셨나요? 그래서 맥주 외에 와인 혹은 사과같이 다른 과일이나 곡물을 발효해서 만든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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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Philip's Seafood 필립스 씨푸드

    필립스 씨푸드는 체사피크 베이에서 무려 1956년에 시작해 지금까지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해물요리 전문 식당입니다.

     
    가장 큰 식당은 볼티모어 이너하버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 외에 애틀란타 Atalanta, 발티모어 Baltimore, 샬롯 Charlotte, 해리스버그Harrisburg 공항 내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니 위의 공항을 방문하시게 된다면 Phillip's Seafood 위치를 찾아보시는 것, 어떨까요?

     
    인기가 많은 만큼, 필립스 씨푸드의 웨이팅은 긴 편인데 게 요리만 간단하게 먹고 싶다면 식당 앞에 위치한 crab shack에서도 게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필립스 씨푸드의 가장 시그니처 메뉴는 체사피크 크랩 딥 Chesapeake Crab Dip 으로 프렌치 빵을 게살이 잔득 들어간 크리미한 소스에 찍어먹는 메뉴입니다.
     
    한 입에 넣자마자 절로 눈이 감기며 "아 진짜 맛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크랩의 오동통한 살과 짭쪼름한 맛이 파마산 치즈와 만나 정신없이 먹다보면 메인 디쉬를 먹기 전에 배를 불릴 수 있는 위험한 메뉴라고 할까요?
     

    여기서 잠깐! 체사피크 크랩 딥을 공짜로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릴게요!
     
    필립스 씨푸드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스크롤을 밑으로 내리시면 필립스 씨푸드 뉴스레터에 가입하고 애피타이저 1개를 공짜로 고를 수 있습니다. 
     
    저희는 실제로 뉴스레터에 가입했는데 이메일을 받은게 없어서 여쭤보니 괜찮다고 애피타이저 1개 쿠폰 적용해주겠다고 해서 맛있는 크랩딥을 공짜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크랩 딥 외에 생굴도 애피타이저로 시켰는데 굴이 워낙 신선하다 보니 그냥 먹어도 맛있고, 같이 나온 소스 3개 (칵테일 소스, 양파 절임 소스 등) 와 같이 먹어도 다 다른 맛으로 끝까지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필립스에서 크랩딥과 더불어 가장 유명한 메뉴는 크랩 케익인데요, 크랩 케익이 포함한 구운 해물 트리오 (broiled seafood trio)를 주문하면 연어와 새우 그리고 크랩 케익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답니다!

    필립스의 크랩 케익 역시 큼지막한 게살이 아낌없이 들어가 식감과, 짭쪼름한 맛 모두 놓치지 않았더라구요. 다른 곳의 크랩 케익은 게살보다 반죽의 비중이 더 높은 곳이 많은데, 필립스의 크랩 케익은 반죽이 게살을 뭉쳐주는 정도라 너무 맛있었답니다.


    마지막으로 파스타 메뉴도 먹어보고 싶어서 케이준 새우 및 소세지 파스타 Cajun Shrimp & Sausage Pasta를 시켰습니다.

     
    약간 매콤한 케이준 향이 해물 콤보로 자칫 질릴 수 있는 입맛을 싹 잡아주더라구요.
     
    배불리 먹고, 식당이 위치한 발티모어 이너하버를 물가 따라 산책까지 할 수 있어 더 좋은 필립스 씨푸드, 발티모어에 방문하신다면 꼭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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