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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서 각종 상을 휩쓴 베스트 로컬 카페 및 베이커리 탑 5 추천Coffee and bakery/Washington 2023. 6. 23. 09:16반응형
워싱턴 로컬 카페 및 베이커리 탑 5 추천 콘텐츠를 1분 미만의 영상으로 확인하기:
맛있는 것도 많고 즐길 것도 많은 미국의 수도, 워싱턴!
카페나 베이커리도 워낙 많은데요, 그중 단순히 로컬들의 사랑을 받을 뿐 아니라 여러 어워즈도 수상하거나 노미네이트 된 워싱턴 로컬 카페 및 베이커리 탑 5 추천 바로 시작할게요.
1. Compass Coffee 콤파스 커피
미국에는 한국과 달리 각 지역에서 스타벅스 보다 더 로컬들에게 사랑받는 카페들이 하나씩 있다는 것, 이미 여러 번 소개해 드렸죠!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는 컴퍼스 커피가 단연 워싱턴을 대표하는 카페 중 하나랍니다.
콤파스 커피의 특이점 중 하나는 커피 원두를 플라스틱이나 종이 케이스가 아닌 틴 케이스에 팔고 있고, 네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해 쉽게 내려먹을 수 있도록 콤파스 커피만의 네스프레소 캡슐도 판매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눈이 돌아가서 커피 원두를 포함해 이 것, 저 것 구매해 온 것 같아요. 커피 원두는 아시아 지역의 커피를 라이트 하게 로스팅한 것으로 구매했는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커피 원두 패키지에 로스팅 날짜가 적혀 있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로스팅 날짜를 알 수 없어 바로 푸어 오버로 내려 마셔봤는데 보통의 라이트 로스팅 원두보다는 강한 맛이 나는 것이 미디엄 로스팅 정도라고 봐도 무방하겠더라고요.
카페에서 구매한 커피 맛도 좋았고, 화장실도 깨끗하고,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충분하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까지 있어 가족 단위나 그룹이 방문하기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컴퍼스 커피 창립자인 마이클 해프트 Michael Haft와 해리슨 수어레즈 Harrison Suarez이 워싱턴 상공회의소로 부터 커뮤니티 임팩트 상을 수상했더라고요.
여행 중에 잠깐 들려 카페인을 충천하고 잠깐 쉬어가는 곳으로 추천합니다.
2. Slipstream 슬립스트림
슬립 스트림은 오늘 소개할 워싱턴 로컬 카페 및 베이커리 중 가장 힙하고 트렌디한 카페입니다. 해가 있을 때는 커피를, 해가 지고 나서는 칵테일도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카페와 차별화되고요.
이곳의 바리스타 중 한 명인 모 쿨패니크 Mo Koolphanich는 2022년에 커피와 칵테일을 사용한 음료로 경쟁하는 미국 Coffee in Good Spirits 챔피언십 위너이기도 합니다.
트렌디한 분위기답게 판단 라테, 미소 (일본식 된장)가 들어간 모카 라떼 등 톡톡 튀는 커피 및 칵테일 메뉴들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타히티 바닐라 빈 시럽을 사용한 바닐라 라테와 니트로젠이 들어가 청량함을 자랑하는 아이스커피, 그리고 간단한 요깃거리를 시켜보았습니다.
바닐라 라떼와 식사 메뉴는 괜찮았는데, 니트로젠이 들어간 Hello Sunshine은 약간 청량함이 아쉬웠답니다. 여름이라면 차라리 에스프레소 토닉을 시키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드래프트 커피 쪽에서는 역시 저의 사랑 La Colombe이 제일인 것 같아요! 라 콜롬 커피는 필라델피아에서 시작했지만, 워싱턴에서도 당연히 만나 볼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슬립 스트림에서 판매하고 있는 원두는 블로그에서 이미 다룬 적 있는 오닉스 Onyx 커피와 워싱턴의 스페셜티 원두를 다루는 Small Planes 커피입니다.
오닉스는 먹어본 적 있어 스몰 플레인의 커피 원두도 구매해 왔는데, 차를 마시는 것 같이 스무스한 맛을 자랑해 추천드립니다.3. Ebenezers Coffee House 에벤에셀 커피 하우스
에벤에셀 커피 하우스는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워싱턴의 한 교회 National Community Church에서 시작한 카페입니다. 한국에서도 교인들을 위한 카페를 운영하는 경우는 종종 있는데, 이곳은 커피에 진짜 진심입니다.
왜냐고요? 올해 (2023년) 워싱턴 시티 페이퍼 Washington City Paper 사에 베스트 커피숍 부분에 노미네이트 될 정도로 뛰어난 커피맛을 자랑하거든요!
에벤에셀 커피 하우스에 들어서면 기도하고 있는 손을 형상화한 시그니처 머그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약간 스트레스받을 때 이 컵에 커피를 한잔 마시면 바로 마음이 평안해질 것 같은 느낌쓰죠?
가장 인기 있는 드링크를 물어보니 허니 라벤더 라테가 유명하다고 해, 허니 라벤더 라떼 받고, 피스타치오 퀸아망을 시켰습니다. 페이스트리는 한번 구워서 따뜻하게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라벤더의 꽃향과 꿀의 달달한 맛이 커피와 잘 어울렸고, 퀸아망도 바삭한 구움 정도가 완벽해 마지막 한 입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에벤에셀 커피 하우스는 안과 밖에 앉을자리가 없는 편은 아닌데, 손님이 많아 방문 시간에 따라 앉을자리를 찾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도 참고해 주세요.4. Bread Furst 브레드 퍼스트/ 퓌르스트
브레드 퍼스트 베이커리 1분 미만의 영상으로 확인하기:
미국의 정치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워싱턴에 위치한 베이커리답게 ”빵 공작“ 정도로 의역될 수 있는 베이커리, 브레드 퓌르스트입니다.
영어로는 브레드 퍼스트라고 읽는데, 이 나름대로도 “빵부터”라고 의역될 수 있으니 베이커리 이름 잘 지었죠!
사실 베이커리 이름은 제빵사이자 오우너인 Mark Furstenberg의 성에서 따오기도 했는데요, 이분은 무려 경쟁이 쟁쟁한 미국에서 James Beard 재단으로 부터 미국의 Outstanding Baker 상을 받으셨답니다.
베이커리 입구에 들어서면, 투명한 작업실을 통해 사워 도우와 같은 발효 빵들을 반죽하고 오븐에 구워내는 모습을 온전히 구경할 수 있어 기대를 더해줍니다.
반죽부터 구워냄까지 모두 투명하게 공개한다니, 베이커리의 자신감, 대단하죠?
먹음직스러운 빵에서 눈길을 돌려 작업실을 지나 입구의 오른쪽으로 쭉 들어오면, 거기서 부터는 마트와 같은 분위기를 냅니다.
왜냐하면 와인뿐 아니라 파스타 면, 각종 소스, 통조림 생선 등 다양한 식재료를 만날 수 있거든요!
커피도 팔고 있는데, 블로그에서 이미 소개한 보스턴의 조지 호웰 커피 그리고 노스 캐롤라이나의 카운터 컬처 커피 등 미국에서 유명한 커피를 가져다 놓으신 걸 보니 명장님이 커피 쪽에도 관심이 많으신 것 같아요.
선반의 다양한 식재료들을 구경하다 보면 빵을 사러 온 긴 줄도 빠지고 곧 주문할 차례가 됩니다.
브레드 퍼스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잠봉뵈르 샌드위치와 메시 에그 (messy egg) 샌드위치입니다.
부드럽게 익힌 스크램블 에그가 너무 맛있어 보여 식사용 메시 에그 샌드위치와 크롸상까지 주문해 보았습니다.
받아보니, 왜 messy, 지저분한 계란이라고 불리는지 알겠더랍니다. 고든 램지 레시피 마냥 부드러운 스크램블 에그가 들고 먹긴 힘들고 포크로 먹어야겠더라고요!
크루아상은 버터가 묻어나는 버터리한 크루아상이기보다 겉이 바삭하고 풍미가 가득한 것이 식사용의 건강한 빵뿐 아니라 페이스트리 류도 잘하는 것이 역시 괜히 미국 명장님이 아니시다 싶었답니다.
빵을 음미하며 꽤 긴 시간 머물렀는데,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단점이라면, 와이파이가 없고, 실내에는 앉을자리가 많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5. Tatte Bakery & Cafe 타태이 베이커리 및 카페
타태이 베이커리 및 카페는 오늘 소개하는 베이커리 및 카페 중 가장 붐비는 곳으로, 특히 점심 피크 시간에는 줄이 너무 길어 못 먹을 수도 있는 가능성이 농후한 곳입니다.손님들이 워낙 많다 보니 빵을 쌓아 놓고 팔고 있는데 그 비주얼이 대단합니다.
타태이 베이커리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돈으로 상을 준 이가 있으니, 바로 파네라 브래드 Panera Bread의 전 창립자이자 전 CEO인 Ron Shaich입니다. 얼마를 투자했냐면 무려 3억 달러입니다.
파네라 브래드 자본을 등에 업은 타태이 베이커리는 첫 로케이션을 연 보스턴에서 약 16개 지점을 그리고 워싱턴에는 약 8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기새라면 몇 년 후에는 뉴욕에서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페이스트리 중에서 유명한 메뉴는 Mixed nut box라고 각종 견과류를 버터 쿠키 같은 식감의 파이지 안에 넣은 메뉴로 쁘띠 사이즈와 큰 사이즈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미국에서 가을만 되면 찾게 되는 호두 파이를 좋아하지만 호두 파이는 너무 달다 하시는 분들은 요거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타태이 베이커리의 창립자가 이스라엘 출신 이민자 Tzurit Or이기 때문에 타태이 베이커리 및 카페는 빵 종류뿐 아니라 중동 쪽 스타일을 접목시킨 브런치 메뉴 및 드링크도 유명합니다.
예를 들어, 달달한 맛을 자랑하는 할바 Halva가 들어간 라테, 그릭 요구르트 맛에 약간 신맛과 크리미함을 더한 라브네 Labneh가 들어간 스프레드, 그래놀라 그리고 케밥 등이 인기 메뉴입니다.
미국식 브런치 같지만 중동의 맛이 한 스푼 더해지니, 특별하고 재료 본연의 맛이 더 부각되는 좀 더 건강한 맛이었답니다.
워싱턴에서 브런치나 카페 맛집 찾고 계셨다면, 타태이 베이커리 및 카페는 꼭 추천드릴게요!
워싱턴 디씨의 각종 상을 휩쓴 베스트 로컬 카페 및 베이커리 탑 5 추천, 재밌게 보셨나요? 다른 지역의 추천 카페 및 베이커리도 구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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