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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ve points bakery; 카공족, 브런치족 모두를 만족하는 뉴욕 베이커리
    Coffee and bakery/New York 2022. 6. 2.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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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맨해튼 역사상 가장 위험했던 동네는 어디일까요? 할렘? 차이나타운?

    현 맨하탄에서는 할렘 지역이 제일 위험한 곳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뉴욕 역사상 제일 위험했던 동네는 바로 19세기의 현재 콜럼버스 파크가 위치하고 있는 Five Points라고 불리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파이브 포인츠라는 이름의 유래는 콜럼버스 파크 쪽에 세 가지의 길이 만나면서 5개의 코너/ 꼭짓점 "points"를 만들어낸 것에서 왔다고 합니다.

    파이브 포인츠 거리가 얼마나 위험했는지는 찰스 디킨즈가 1840년에 작성한 소설 “American Notes For General Circulation (일반적인 자금 순환을 위한 아메리칸 노트)” 에도 나와있다고 합니다. 케네스 던쉬의 1950년 작 “As You Pass By (당신이 지나감에 따라),” 에서는 파이브 포인츠 거리를 '강도들의 소굴' 로 묘사했고요.

    아무튼, 오늘 소개할 뉴욕 베이커리는 파이브 포인츠 베이커리인데요, 다행히도 신변을 걱정해야 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뉴욕 버펄로 지역의 다양성을 잘 보여주는 West Side 지역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구경할 거리가 다른 곳에 비해 더 많다고 할 수 있죠.

    뉴욕 맨해튼의 19세기 파이브 포인츠처럼 이 베이커리가 위치한 지역도 Brayton Street, Rhode Island Street, 그리고 West Utica Street가 만나면서 5개의 꼭짓점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파이브 포인츠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저번 블로그 포스트에서 버팔로에서 꼭 맛봐야 할 크루아상을 만날 수 있는 Butter Block 베이커리를 소개해드렸었는데요, 버터 블락 베이커리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파이브 포인츠 베이커리의 입구는 그냥 평범한 베이커리처럼 생겼기 때문에 파이브 포인츠 지역을 여러 번 지나다니더라도 지나치기 쉬운 베이커리입니다. 그런데, 입구로 들어가는 순간 마치 다른 공간으로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켜 주는 베이커리입니다.

    먼저, 베이커리에 들어서면 바로 주문을 할 수 있는 줄을 서게 됩니다. 가장 유명한 것이 어떤 메뉴냐고 물어보니, 식빵 종류로 유명한 베이커리니 식빵 류를 꼭 먹어 볼 것을 추천하더라고요. 앞에 줄을 서신 분도 빵 두 봉지를 사 가시더라고요. 식빵을 봉지채 사기에는 양이 너무 부담스럽다면, 혹은 어떤 식빵이 입에 맞을지 모르겠다면 브런치 메뉴를 선택해 식빵 맛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곳 브런치 메뉴는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디스플레이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삶은 달걀, 식빵 조각들, 치즈, 잼, 햄 등 브런치 카페에서 나오는 브런치보다는 호텔 조식스러운 브런치 메뉴를 맛볼 수 있죠.

    이미 브런치를 거하게 먹고 2차로 들린 것이기 때문에 애플 케이크 한 조각과 아이스 오렌지 바닐라 라테와 아이스 마차 스트로베리 음료를 시켰습니다. 시킨 후, 카페를 둘러보니 아이들을 위한 코너도 따로 마련되어 있는 부분도 좋았고, 가게 뒤편으로 테이블이 널찍히 펼쳐져 있어 마치 휴가를 온 기분이 들더라고요. 야외 테이블이지만,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햇볕이 강한 날, 바람을 쐬기에 딱이었습니다.

    야외 테이블이 많다 보니 반려견과 함께 파이브 포인츠 베이커리를 찾으신 분들도 많더라고요. 카페 뒤편뿐 아니라 카페 앞 편에는 미국이지만 유럽 분위기의 대리석 느낌 나는 테이블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카페에서 공부나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 많으시죠? 뉴욕주립대 버팔로 학생들이라면 파이브 포인츠 베이커리로 공부하러 가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야외 테이블이나 1층과는 달리 베이커리 2층에서는 사람들이 조용히 할 일을 하는 분위기였거든요. 2층에서는 파이브 포인츠 베이커리 건물의 건축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앨범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1층은 식사 분위기, 2층은 공부 및 일 분위기, 야외 테이블은 수다 및 휴식 분위기 등 사람들이 카페를 찾는 이유를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곳이라 어떤 분이 방문해도 좋아하시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방문하시는 분들이나 버팔로에서 유학하시는 분들 모두 방문해보시기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출처:
    https://streeteasy.com/blog/five-points-n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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