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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top coffee: 중국 교수들이 선택하는 도시에서 맛보는 게이샤 커피Coffee and bakery/New York 2022. 6. 14. 00:22반응형
뉴욕 주에 중간에 위치해 있어 Central NY이라고 불리는 뉴욕 중부에 위치한 소도시 중 맨리우스 (Manlius)는 센트럴 뉴욕 중에서 가장 학군이 좋고 시설이 좋은 소도시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한국 사람들의 교육열만큼 아이들 학업에 진심인 중국 교수님들이 거주지로 많이 선택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맨리우스 지역의 마스코트는 고급스러움과 연관이 있는 '백조'인데요, 실제로 맨리우스의 Manlius Swan Pond에서 백조 2마리들이 여유롭게 지내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센트럴 뉴욕에서 동물 마스코트가 없는 곳도 많은데 호수에 떡하니 백조 2마리를 가져다 놓다니, 확실히 돈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죠.오늘 소개할 카페인 Skytop coffee 도 바로 이 맨리우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른 카페와 다른 Skytop coffee 만의 차별점은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이라는 점입니다.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이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커피빈이 아니라 일정 등급을 만족한 커피빈으로 만든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스카이탑 커피 웹사이트에는 각 커피빈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커피 농장에 대한 정보도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습니다.스카이 탑 커피는 2020년에 커피 리뷰 (coffeereview.com)에서 총 30위를 차지한 적 있고, 올해 2022년에는 Good Food awards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Good Food 상을 수상한 로스터리로는 Bird Rock 커피 로스터리가 있었죠.
스카이탑 커피가 매력적인 또 다른 이유로는 바로 게이샤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번 Bird Rock 커피 로스터리에서 다룬 적 있는 대로 일반 커피빈 가격이 20불 정도라면 게이샤 커피의 가격은 60불에서 100불까지 올라가는데요, 스카이 탑 커피에서는 87.72점을 받은 11위의 게이샤 커피를 30불 정도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방문하기 전에 게이샤 커피가 다 나갔으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이 조금 있었는데 다행히도 딱 한 개가 남아있어서 데려올 수 있었답니다. (신난 그의 손 ㅋㅋ) 이번 방문 때는 게이샤 커피빈과 함께 크로아상, 아몬드 케이크, 에티오피아 빈으로 추출한 에스프레소 그리고 레몬 그라니타 등을 시켰는데, 사실 이 집은 식사 메뉴도 괜찮답니다!
에스프레소는 크루아상과 잘 어울렸는데, 여기 크루아상, 딱 보니 맨리우스 근처 카제노비아에 위치한 The Toast의 크루아상이네요! 더 토스트는 저번에 따로 다룬 적 있는 곳으로, 개인적으로는 underrated, 평가절하되었다고 생각하는 베이커리입니다. 페이스트리 종류뿐 아니라 식사, 디저트, 커피, 음료까지 너무 괜찮은 곳이에요.
워낙 아몬드 등의 nutty 한 맛을 좋아하는 편이라 아몬드 케이크도 맛있게 먹었답니다. 딱 한 개 남은 것을 운 좋게 집어온 페루의 게이샤 커피빈은 집에서 푸어 오버로 내려 마셨는데, 확실히 커피 원두의 향이 플로럴 하기도 하고 약간 단 맛도 있는 것이 마치 '커피 맛이 나는 차'처럼 느껴졌습니다. Coffee tea라고나 할까요?
마지막으로, 레몬 그라니타는 겨울에 방문했을 때는 못 본 것으로 보아 여름 한정 메뉴인 것 같은데, 유자의 맛도 나는 것이 굉장히 시원하고, 리프레시하고, 달달한 쿨라타 같은 맛이라 취향 저격이었습니다. 요즘 한창 집에서 만드는 커피 그라니타에 빠져 있는데 그라니타보다는 좀 더 슬러쉬에 가까운 식감이었어요.
센트럴 뉴욕 여행하시는 분들 중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들려보세요 :)
- 카페 위치 및 영상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coffeemetcroiss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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