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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미주리 주립대학 챈슬러 Mun Choi (최문영), 5억 달러짜리 임금인상안 발표Study in the States/Policy 2022. 3. 22. 00:57반응형
한국인 부모님에게서 태어나 10살에 미국으로 이민 온 Mun Choi (최문영).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일리노이 주립대 어바나 샴페인 캠퍼스) 에서 학사 후, Princeton University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현재 미주리 주립대학교 시스템의 President 이자, 미주리 주립대학교 시스템의 플래그십 캠퍼스인 미주리 주립 대학교의 Chancellor직을 겸임하고 있습니다.
왜 갑자기 최문영 총장님에 대한 소개를 늘어놓느냐... 그가 한국인으로 미국의 리더십 자리에 올랐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최문영 총장님은 최근 미주리 주립대 연설에서 미주리 주립대학 교직원들의 퍼포먼스에 기반해 임금 인상을 하는 데 $500 million, 한국 돈으로 약 5억 달러를 사용하겠다고 약속해 미국 전역의 미디어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여기서 잠깐, 한국도 대학이름을 줄여서 부르는 것 처럼, 미국의 대학들은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The University of Missouri 미주리 대학 혹은 미주리 주립 대학도 Mizzou 라고 부른답니다.
다시 이번 임금인상안 발표 얘기로 돌아가서...Mizzou도 팬데믹으로 인해 등록 학생 수를 많이 잃은 학교 중 하나입니다. 다행히도 최근 몇 년은 그 숫자를 다시 회복했다고 하네요. 대학의 입장에서는 등록 학생 수가 매우 중요한만큼 최문영 총장님은 연설에서 미래에 학생 수를 지속적으로 높히기 위해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we need a long-term, sustained plan") 계획이 필요하다"며 $5억달러 짜리 임금인상안을 제시하게 된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번 임금인상안이 out of nowhere 그러니까 갑자기 등장한 것은 아닙니다. 미주리 주립대학 시스템은 이미 작년 11월에 MizzouForward 라는 10년짜리 캠페인을 발표했는데요, 이번 임금인상안 역시 MizzouForward 캠페인의 일환입니다.
MizzouForward는 새로운 교수를 고용하거나 이번 임금인상안 발표처럼 임금을 인상하는 등 "인적자원에 투자"하는 데 목적이 있고 총 $15억 달러, 한국돈으로 약 1.5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실 대학 산업 그리고 특히 non profit 으로 분류되는 주립대학의 경우에는 profit 을 추구하는 회사처럼 야심찬 goal 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 이번 performance based 임금인상 발표가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performance 에 기반해 salary increase 를 받았었는데도 물가인상율에도 못미쳤었거든요^^;.
이렇게 미국 교육계의 돈이 흐르는 곳을 보다보면 한국분들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정보가 눈에 보입니다.
미주리 주립대학 시스템의 임금인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교직원들은 주로 STEM 필드에 근무하는 교수라고 합니다. 이 교수님들이 뛰어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시대에 맞는 프로그램이나 커리큘럼을 만들거나 학생들에게 수여되는 장학금 혜택을 늘릴 수 있습니다.
즉, STEM 필드에 유학을 준비하고 계시다면 미주리 주립대학교 프로그램을 한번 살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한국계 미국인이 총장으로 계신 곳에 대학에 다닌다면 한국인을 대하는 시선이 다른 곳과 더 다르다는 점에서도 플러스가 될 것 같네요!
미주리 주의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인 St.louis의 카페 및 맛집은 여기에서 확인해주세요.
출처:
https://www.chronicle.com/article/u-of-missouri-commits-500-million-to-faculty-and-staff-rai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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