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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기반 미국 육아 4. | 에밀리 오스터의 The Family Firm 육아 서적 요점 정리, 후기, 요약U.S. life/Pregnancy and delivery 2025. 2. 15. 01:08반응형

“데이터 기반 임신, 출산, 육아” 시리즈의 가장 마지막 포스트, 학교에 들어간 아이들을 둘러싸고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의사 결정을 가족으로써 어떻게 내릴 것인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해당 시리즈의 이전 포스트는 맨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포스트에서 살펴본 임신, 출산 그리고 신생아 및 유아와 관련된 연구의 경우, 유효하고 믿을 만한 연구 결과가 충분해 특정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에밀리 오스터의 Expecting Better가 미국에서 잘못된 임신에 대한 인식을 바로 잡는데 선구자 역할을 했죠.
그런데, 아이가 커갈수록, 그래서 결정해야 하는 사항이 복잡해질수록, 문제와 관련된 좋은 연구를 찾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통제해야 할 요소가 많아질수록 연구 진행이 어려운 건 당연하겠죠!
그래서 타임지 선정 100인의 경제학자 중 한 명으로 선정된 적 있는 Emily Oster는 경제학에서 가르치는 의사결정 과정을 가족 의사 결정 과정에도 도입하기로 합니다.
Emily의 그 전 책들에 비하면 딱딱 떨어지는 데이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부모로서 아이와 관련된 여러 가지 사안에 있어 “어떻게 의사결정을 내릴 것인가” 의 관점으로 접근한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어요.
그래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Emily의 The Parent Data Series의 거진 마지막 책인 The Family Firm(진짜 마지막 책은 임신이 어려운 분들을 위한 책)의 주요점을 한국말로 살펴보도록 할게요!
한글 번역은 ChatGPT를 사용하였습니다. 해당 글이 문제가 있을 시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 부모로서 육아 큰 틀 잡기
- 아이와 함께 결정 내리기
- 육아 선배의 부부간 미리 결정해 둘 사항들
- 학교 선정과 관련된 데이터
- 아이와 독해력
- 방과 후 활동, 써머캠프 참여 전 고려해야 할 사항
- 따돌림과 관련된 연구
- 핸드폰 관련 결정을 내리기 위한 고려 사항
부모로서 육아 큰 틀 잡기
- 부부는 각자 종이에 다음을 작성:
- 가족의 궁극적인 미션: 가족의 주요 목표를 한 문장으로 작성. 무엇이라도 좋음. 한 문장으로 말하자면: 가족의 주요 목표는 무엇인가?
- 아이들을 위한 주요 목표 3가지: 큰 인생 목표들; "젓가락 사용 잘하기" 같은 작은 목표가 아닌, 아이들을 위한 큰 목표를 생각해 볼 것.
- (부모) 자신을 위한 우선순위 3가지: 당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 (예: 일, 운동, 친구 만나기); 시간을 꼭 확보하고 싶은 것들은 무엇인가?
- 평일에 꼭 해야 할 활동 3가지: 예를 들어, 저자의 경우에는 [1] 아이들과 최소한 한 끼 식사하기, [2] 일 처리하기, [3] 잠자리 시간에 함께하기. 이 세 가지를 다 한다면 그날은 기쁠 것.
- 주말에 꼭 해야 할 활동 3가지: 예를 들어, 종교 서비스, 추가 수업, 경쟁 스포츠, 하이킹, 조부모 방문 등.
아이와 함께 결정 내리기
- 가족이 큰 결정을 내려야 할 때, 네 가지 F를 사용해 볼 것:
- 질문 정리하기 (Frame the Question): 내려야 할 결정을 명확하게 정의.
- 정보 수집하기 (Fact-Find): 관련된 모든 정보를 수집.
- 최종 결정 내리기 (Final Decision): 사실과 우선순위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림.
- 팔로우 업 (Follow up): 결정을 다시 점검하고, 필요하면 조정.
- 그런 다음 종이를 바꾸고 서로 토론.
- 이 회의가 끝날 때는 미팅을 통해 내려진 결정과 함께 팔로업에 대한 계획을 세울 것.
- (모든 일에 있어 결정을 내리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신중하게 선택했다는 사실을 믿는 것.
-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책임을 분배하는 것은 일을 나누는 방법 중 가장 좋은 형태로, 이는 각자가 독립적으로 이러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해야 함.
육아 선배의 부부간 미리 결정해 둘 사항들
- 베이비시터가 아플 경우 누가 대신할지 미리 결정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원칙은 더 큰 아이들에게도 적용됨.
- (아이가 식사 메뉴에 대해 투정을 부릴 경우) 기본적인 대체 식사를 준비하는 것이 좋음. 저자의 경우 후무스 (Hummus; 병아리 콩 간 것)와 생채소가 그 예. 아이들이 먹을 수는 있지만, 너무 좋아해서 항상 먹고 싶어 하는 식사는 아니며 자주 먹어도 괜찮은 음식이기도 함. 그래서 저자의 집에서는 원하면 언제든지 후무스와 생채소로 저녁을 먹을 수 있음.
- 어떤 특정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하기 위한 가장 간단한 방법은 금지하는 것.
학교 선정과 관련된 데이터
- 학교 선정의 경우, 대안 사항이 더 나쁠 때 (예를 들어 집 주변 학군이 안 좋을 때), 차터 스쿨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이 있다는 것이 밝혀짐.
- 상대적으로 성과가 낮은 학군에서는 차터 스쿨이 (평균적으로) 더 나은 학습 성과를 제공.
- 시험 성적은 일반적으로 학급 규모가 작은 학교와 자주 그리고 잘 알려진 교사 피드백이 있는 학교에서 더 좋음.
아이와 독해력
- 많은 연구에서 파닉스 기반 읽기 교육이 전체 언어 기반 읽기 교육보다 더 성공적이라는 결과가 나옴.
- 4살 어린이는 글자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음.
- 아이들이 즐겁게 책을 읽도록 격려하려면, 책읽기를 위한 시간을 명확히 마련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됨.
- 문맥을 이해하는 능력은 독해에 있어서 매우 중요.
- 여러 연구에서 아이들이 읽을 책을 선택할 기회를 가질 때, 읽기에 대한 관심이 향상된다고 밝혀짐.
- 파닉스 기반 읽기 교육이 가장 확실한 근거로 뒷받침됨.
- 대부분의 아이들은 3학년 때까지 읽기를 배우지만, 문맥에 대한 이해는 계속 발전함.
- 컴퓨터 기반 과외는 대면 과외만큼 효과적이지 않음. 전자책은 종이책과 동일한 역할. 오디오북: 이야기 이해에 도움을 줌.
방과 후 활동, 써머캠프 참여 전 고려해야 할 사항
- 방과 후 활동 참여는 사회·정서적 이점이 일부 있음. 이는 ‘소속감’이 증가한 결과일 수 있음.
- 아이와 비슷한 상황인 아이들과 함께 캠프에 참여하는 것이 캠프 참가자의 자존감과 자기 수용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남.
-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캠프를 좋아하는지 여부뿐만이 아님. 가장 큰 가치는 캠프에 참여한 다른 부모와 아이들이 "우리와 비슷한가?"를 확인하는 것임. 그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환경이 우리 가족에게도 잘 맞을 것 같은지 살펴봐야 함.
- 캠프 자체뿐만 아니라 추가로 해결해야 할 스케쥴링 이슈도 있음. 정확한 캠프 날짜에 참여가 가능한지 그리고 아직 자리가 있는지도 체크해야 함. (내 딸이 처음 캠프에 대해 물어봤을 때가 1월이었는데, 많은 캠프가 이미 10월에 마감된 상태였음.)
따돌림과 관련된 연구
- 전반적으로, 어머니와 형제자매의 따뜻한 관계 속에서 자란 아이들이 더 회복력이 높았음. 안정되고 행복한 가정환경이 또래의 괴롭힘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줄이는 보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임.
핸드폰 관련 결정을 내리기 위한 고려 사항
- 만약 휴대전화를 갖기로 결정했다면, 이 회의에서 사용 규칙이나 제한을 정하는 것이 좋음. 이를 "가족 핸드폰 사용 규칙" 등의 문서로 작성하는 것도 고려할 만함.
- 한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은 "책임"에 관한 것으로 휴대전화가 분실되었거나 고장이 났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 정해야 함. 규칙은 휴대전화를 망가뜨리면, 훨씬 나이가 많아질 때까지 새 전화는 없다는 것으로 해야 함.
- 또한, 이 회의는 결정과 팔로업 계획으로 마무리되어야 함. 만약 휴대전화를 허용하기로 했다면, 언제 그 진행 상황을 다시 검토할지 정하고, 그때 고려할 핵심 사항은 무엇인지 정하는 것이 좋음. 만약 휴대전화 사용을 아직은 허락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면, 6개월 후이던, 1년 후이던 언제 이 논의를 다시 열지 정해야 함. 이 타임라인에 대해 합의하는 것이 조화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됨.
- 휴대전화를 사용하기로 했다면, 팔로업 시간에 핸드폰 사용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되돌아볼 수 있음.
이렇게 총 4 포스트에 걸쳐서 유효한 연구 데이터에 기반한 미국 임신, 출산, 육아와 관련된 정보 및 의사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The Family Firm을 마치며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What we can hope, though, or at least what I hope, is that by thinking deliberately about our choices, no matter what they may turn out to be, we will know we did our best when we come out the other side.
"우리가 바랄 수 있는 것은, 적어도 내가 바라는 것은, 우리의 선택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함으로써, 결과가 어떻게 되든지 간에 그 과정을 마친 후에는 우리가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점이다.”
저 또한 아이의 탄생을 준비하며 책을 몇 권 읽는 것으로 오은영 박사님이 될 수 없겠죠! 다만, 제 인생 처음으로 아이를 맞이하며 공부를 하는 저의 태도가 아이한테도 전해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유투브로 옮겨가서 의사, 치과 의사 등의 전문가들이 얘기한 육아 정보를 아이 개월별로 나누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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