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3조원 가량 증가한 2022 미국 교육부 예산

아래 글에서 볼 수 있듯이,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회계연도에 승인한 예산들은 모두 '대규모'의 '역대급'이었습니다.

 

美 교사 지원 강화.. 90억 달러 투자

미국 대학생들, 역대급 등록금 지원받을까?

바이든, 공립학교와 대학에 대규모 투자… 교육 불평등에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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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주에 서명한 1조 5천억짜리 2022 회계연도 예산안 중, 교육부에 할당된 예산은 전년도 예산보다 거의 30억 달러 늘어난 764억 달러의 재량 세출 (discretionary appropriations)입니다.

 

이번 예산을 살펴보기에 앞서, 미국 교육 용어에 익숙하지 않을 한국 분들을 위해 잠깐 설명을 덧붙이면 다음과 같습니다. 

 

• Federal financial aid: 연방 정부에서 지급하는 학자금
• Pell grant: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 출신의 학생들에게 연방 (국가) 차원에서 주어지는 장학금

 

구체적으로 예산이 할당된 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 $30억 달러 ($3 billion), 약 3조 원: 미국 대학 관련 프로그램을 위해 배정
• $250억 달러 ($25 billion): financial aid 지급 목적으로 할당
• 2022-2023학년 최대 Pell grant 수혜 금액: 작년보다 $400 증가해 총 $6,895 

 

이번 펠 그랜트 수혜 금액 인상 금액은 최근 10여 년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교육계는 실망한 분위기인데요, 왜냐하면 바이든 대통령은 Pell grant 수혜금액을 두배로 늘리겠다고 주장했었기 때문입니다.

 

펠 그랜트 장학금 규모를 두고 논란이 많은 이유는 인플레이션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1970년대에는 펠 그랜트 금액이 4년제 주립대학 등록금의 4분의 3에 해당하는 금액과 비슷했지만, 현재에는 등록금의 약 3분의 1 정도만 겨우 페이 할 수 있는 정도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작년 회계연도와 마찬가지로 미국 사회에서 전통적으로 소외받아왔던 흑인, 히스패닉 그리고 소수 인종 학생들이 주로 등록하는 대학들에 대한 지원금을 작년보다 $96 million 늘렸습니다.

 

미국에 거주하시는 한인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소식이라고 할만한 것은 바로 Financial Aid 지원서인 FAFSA를 간소화하는 FAFSA simplification act의 효력일을 기존 2023년 여름에서 2024년 여름으로 1년 늦췄다는 소식입니다. 기존 FAFSA 지원서의 경우 작성 절차가 어려워 많은 학생들이 지원을 포기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악명이 높은데요, 이번 FAFSA 간소화 법안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 외에, 미국 유학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연방 정부의 지원을 받을 다음 학교들을 살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1. The University of Alabama at Birmingham School of Medicine: 새로운 바이오메디컬 연구 빌딩을 위해 $76 million달러 지원.
   • 해당 연구 센터의 주 연구 분야: 암, 뉴로 사이언스, 심장학, 전염병 및 만성 질환 등
2. The Curators of the University of Missouri: Nextgen Precision Health Institute에 새로운 연구 설비들을 들이는 데 $61 million 지원
   • 해당 센터의 주 연구 분야: 생체 분자, 계산 및 공학 분야, 수의학과 인간 의학 분야 등
3. The University of Alabama at Tuscaloosa: 과학 및 엔지니어링 분야의 교수를 고용하기 위해 $50 million 지원
4. Missouri State University: Temple Hill 캠퍼스에 Health and Life Science Center 짓기 위해 $30 million 지원
   • 해당 센터는 자연 및 응용과학 대학의 교육적 연구적 필요를 위해 사용될 예정
5. University of Missouri-Kansas City 캠퍼스의 교실 및 실험실 증대를 위해 $13 million 지원
6. The Medical University of South Carolina: 새로운 병동 및 의료 기기 구매를 위해 $12.7 million 지원
7. Stony Brook University: 지역적 바이오 메디컬 연구 기관 설립을 위해 $10 million 지원
8. University of Kansas Cancer Center: 연구 환경과 기술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10 million 지원

출처:

https://www.highereddive.com/news/whats-in-the-2022-budget-for-higher-education/620505/

What's in the 2022 budget for higher education?

https://www.highereddive.com/news/earmarks-tally-703m-and-counting-for-higher-ed/620683/

Earmarks tally $703M and counting for higher ed